[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는 10일 자전거 3000여대가 서울도심 도로를 달리는 '라이딩 서울 2019'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라이딩은 자전거가 도심의 교통수단으로 당당히 도로를 달리는 비경쟁 퍼레이드로 서울의 인기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따릉이’ 이용자도 함께 참여한다.

‘라이딩 서울 2019’에 참가하는 3000여명은 오전 9시에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종로~신설동~군자교~어린이대공원~올림픽대교를 거쳐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 도착하는 17㎞ 코스를  달릴 예정이다.

이번 구간은 초급·중급·상급으로 나눠 개인 능력에 따라 주행하며 늦가을 서울 도심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

출발지점인 광화문광장에서는 출발 전 자전거 안전점검을 받을 수 있고 출발 전 간단한 스트레칭 후 코스를 주행하게 된다. 또한 도착지인 올림픽공원에서는 경품 추첨, 소규모 이벤트 등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라이딩을 진행하는 오전 7시에서 오전 11시까지 구간별 주행방향으로 차량 운행을 부분 통제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지방경찰청, 관련 경찰서, 해당 자치구, 긴급의료기관 등과 연계해 응급구조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기완 보행친화기획관은 "라이딩 행사로 인해 도로가 통제되니 사전에 우회경로를 확인하고, 가급적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로 자전거가 도로의 불청객이 아니라 주인이라는 인식이 뿌리내리고 사람중심 도시에서 자전거가 친환경 생활교통수단으로 당당히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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