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적령기의 젊은이들은 자신의 2세가 누굴 닮기를 희망할까?정답은 ‘몸짱’ 권상우도, ‘국민타자’ 이승엽도 아닌,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전국의 미혼남녀 5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남자아이가 태어날 경우, 윤종용 부회장처럼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응답했다.이 조사에서 윤 부회장은 몸짱 권상우(18.8%), 방송인 손석희(18.2%), 고승덕 변호사(13.7%), 국민타자 이승엽(9.4%) 등 내로라하는 유명인들을 제치고 21.7%를 득표, 1위에 올랐다.

특히 여성응답자들 다수가 윤 부회장과 같은 2세를 원한 것으로 나타난 점이 흥미로웠다.윤 부회장은 최근 미국 <비즈니스위크>(BusinessWeek)가 선정한 2003년 최고 경영자 17인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또 지난달 단행된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에서도 삼성전자 총괄부회장 겸 생활가전 총괄로 사업부문을 확대하게 되어 주가를 한껏 높였다.한편 현재 KBS 드라마 진주목걸이에 출연하고 있는 인기탤런트 윤태영 씨가 윤 부회장의 아들이다. <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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