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UNESCAP) 램 티와리 경제담당관 창원시 수소충전소 견학 및 수소버스 시승

[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지난 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환경부의 ‘미세먼지 R&D 전문가 회의’에 참석한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이하 ‘UNESCAP’) 램 티워리(Ram Tiwaree) 경제담당관이 창원시의 수소충전소 견학 및 수소버스 시승 등을 통해 창원시 수소산업을 벤치마킹하고 UNESCAP과 창원시간 수소에너지 확산을 위한 업무협의 등을 가졌다고 밝혔다.

램 티워리 경제담당관이 성산구 중앙체육공원에 위치한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를 방문했다. @ 창원시 제공
램 티워리 경제담당관이 성산구 중앙체육공원에 위치한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를 방문했다. @ 창원시 제공

수소산업특별시를 지향하고 있는 창원시는 현재 국내 2위 규모의 수소차 보급과 국내 최초의 수소시내버스 정규노선 운행, 정부의 수소와 관련된 각종 공모사업 선정 등 우리나라의 수소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도시로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환경부 ‘미세먼지 R&D 전문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창원시를 방문한 UNESCAP 관계자로부터 수소모빌리티 보급과 수소산업에 현장 견학을 요청받아 램 티워리 경제담당관 및 환경부 관계자와 함께 창원시내 수소충전소 방문 및 수소버스 시승의 시간을 가졌다.

성산구 중앙체육공원에 위치한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를 방문한 램 티워리 경제담당관은 국내 기술로 제작된 패키지형 수소충전모듈의 개발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고, 해외 유수의 수소충전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높은 평가를 했다.

또한 창원시의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조성사업을 통해 수소의 자체생산과 CO2포집을 통한 친환경적 수소 자립체계의 구축에 높은 관심과 함께 충분한 기술적 검증 후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의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 추진을 위한 공동 검토를 제안했다.

122번 노선을 운행 중인 수소버스를 시승해 수소버스 보급에 대한 운수업체 및 창원시민의 반응을 중점적으로 확인했고, 창원시 담당자가 제안한 대기오염이 심한 아시아 주요도시(마닐라, 방콕, 뉴델리 등)에 수소버스 및 ‘made in Changwon’ 수소충전시스템을 보급하는 시범사업 추진에 대해 UNESCAP과 창원시간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별도 협의를 요청하는 등 창원시의 수소산업 정책에 대한 심도있는 벤치마킹 및 협의를 진행했다.

정현섭 전략산업과장은 “이번 UNESCAP 경제담당관의 우리시 방문 및 수소산업 관련 벤치마킹은 해외 유수의 사례와 견주어 손색이 없는 우리시의 수소인프라 구축 및 수소산업 정책 추진실태가 UN에까지 알려져 인정받고 있는 단면을 보여주는 자랑스런 사례이다”며 “UNESCAP과의 협업을 통한 우리시 수소관련 기업체의 아시아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수소자전거 보급, 분산형 소형 연료전지발전 등을 통한 에너지효율화사업 등 일상생활 속에서 수소를 손쉽게 경험하는 수소사회를 구축하여 UN을 통해 전세계에서 진정한 수소산업특별시 창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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