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환경부 장관이 4월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04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환경장관회의’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환경부는 한장관의 부의장 선출은 지난 6일 OECD 환경정책위원회에서 결정됐고 우리나라의 OECD 가입(96년)이후 각료급 환경회의에서 의장단으로 참석하기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OECD 환경장관회의는 30개 회원국 환경장관들의 정책협의기구로서 지속가능발전의 효과적인 이행전략을 마련하고, 각국의 환경정책경험을 공유하는 등 국제환경질서 형성에 주도적인 역할 을 수행하고 있다.

2004 환경장관회의는 ‘2001년 수립된 OECD 환경전략’의 이행상황을 평가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국내 환경정책의 효과성 제고방안, 글로벌경제 체제에서의 환경 및 요하네스버그 이행계획 실행을 위한 OECD의 역할 등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한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의장단 일원으로 의제토의 및 합의문 도출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우리나라 우수 환경정책의 홍보를 통해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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