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1회 국회(정기회) 제3차 본회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9월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1회 국회(정기회) 제3차 본회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이 당내에 통합추진단 출범을 예정하는 등 ‘보수 대통합’ 의제에 대해 가속도를 내고 있다. 단장에는 5선의 원유철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한국당에 따르면 한국당은 지난 6일 황교안 대표의 통합 추진 선언을 계기로 보수 통합 실무를 맡고 통합 파트너들과의 대화 테이블에 앉을 당내 기구인 통합추진단을 이르면 다음주 꾸릴 방침이다.

단장으로 내정된 원 의원은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원내대표 시절 정책위의장을 지낸 바 있다. 또 원 의원이 새누리당 원내대표일 때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낸 전력도 있다.

또 한국당은 통합추진단장을 비롯, 보수 통합 실무 작업에 나설 당내 실무협상팀에 홍철호 의원, 이양수 의원을 임명했다.

통합추진단은 통합 파트너인 바른미래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실무팀을 꾸리는 대로 가동될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당 관계자는 “(통합추진단은) 당내 조직이기 때문에 단장을 내정해놓고 변혁 상황에 맞춰서 출범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황 대표는 당 안팎의 인사들과 직접 교류하며 보수 통합에 열띤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전날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 박형준 동아대 교수를 만난 데 이어 오는 12~14일에는 권역별로 중진 의원들과 연쇄 회동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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