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티웨이항공이 3분기 별도 기준 실적 매출액 2026억 원, 영업적자 10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것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오늘(11일) 발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091810)의 영업이익은 올해 적자에 이어 내년에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을 중립 유지할 것을 제시했다.

박광래 연구원은 "일본 노선은 우려했던대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했지만 동남아 노선 매출액은 29% 증가했다"며 "여기에 3분기 유가하락으로 국제선 공급(ASK) 당 연료 유류비는 전분기대비 3.8%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2분기보다 개선된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4분기 매출액 1705억 원, 영업적자 291억 원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올해 실적 부진이 내년에 기저효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기재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 및 고정비 절감, 일본 노선 및 기존 일본 내 지선을 대체하는 노선에서 수요 증가가 바탕이 돼야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나타날 수 있다"며 "수요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항공사들이 내년 공급 확대를 보수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2020년 기재 순증을 1대로 가정할 때 영업이익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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