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생아편 밀수를 적발했던 배경탁(35)씨가 2월의 관세인으로 선정됐다고 관세청은 지난 17일 밝혔다. 인천공항세관 마약조사과 7급 직원인 배씨는 지난해 12월 한·미 국제공조수사를 통해 시가 30억원 상당의 생아편 29.6㎏을 불법 반입한 밀수조직을 적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배씨는 또 지난해 5월 중국 장춘에서 입국하는 마약혐의자 김모씨를 입국시부터 추적, 체류목적이 불분명할 뿐만 아니라 큰 키에도 키 높이 구두를 신은 점을 수상히 여겨 정밀검색 끝에 구두 밑창 속에 은닉된 메스암페타민 77g(시가 2억3천만원 상당)을 적발한 바 있다.

관세청은 이밖에 부산세관 심사관실 7급 직원 이우진(38)씨 등 4명을 분야별 유공직원으로 선정, 시상했다.관세청은 매월 관세행정발전에 공이 큰 직원을 ‘이달의 관세인 및 분야별 유공직원’으로 선정, 포상하고 있으며 이들에게는 특별승진등 인사우대, 금강산 및 해외 선진국 시찰 등 각종 특전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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