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최근 언론을 통해, 용인 동백, 죽전지구 등에서 제기되고 있는 건설사간 아파트분양가 담합 의혹에 대해 강격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 위원장은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말하기 어렵지만, 분양가 담합은 가장 죄질이 나쁜 행위인 만큼 엄격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스크린쿼터제와 관련해서도 연내에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국산 영화 점유율이 50%를 넘기 때문에 (스크린쿼터가) 완화되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의견을 밝힌 뒤, 민감한 사안인 만큼 문화, 외교 등 관련 부서와 협의한 뒤 연내 구체적인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강 위원장은 또 시장 실패와 정부 실패를 바로 잡기 위한 규제 개혁에 공정위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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