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동구(구청장 배기철)는 지역 문해교육 활성화 및 문해 학습자의 학습성과 공유를 위하여 지난 7일 오후 2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2019년 동구 '도전! 청춘 골든벨'을 개최했다.

이번 골든벨 행사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과 여건들로 교육기회를 놓친 어르신과 다문화 가정의 결혼이주여성 등을 대상으로 한글학습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것으로 지역 내 8개 문해교육기관의 학습자 100여명이 참여하여 그동안 갈고 닦았던 한글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골든벨 행사는 몸풀기 퀴즈, 본선, 결승전으로 진행되었으며 치열한 본선을 거쳐 최종 결승에 오른 10명이 골든벨 울리기에 도전하였다. 결승전답게 우열을 가리기 힘든 동점 상황이 지속되었으나, 팔공노인복지관에서 한글 공부를 배우고 있는 이춘선(72세, 여)님이 최후의 1인으로 골든벨을 힘차게 흔들었다. 이춘선님은 “최후의 1인이 되어서 너무 기쁘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은 “모든 것에는 때가 있지만 배움에는 그 정해진 때가 없으며 요즘에는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지 배움을 즐길 수 있다. 우리 동구는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학습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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