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서 ‘세계의 아름다운 가곡 100선’ 선사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인천국제공항은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문화예술공항을 지향하며  조예 깊은 아티스트를 선정해 시즌별 정기공연 프로그램 및 시설을 1년 내내 운영하고 있다.

문화와 향기가 흐르는 인천국제공항의 11월 공연테마는 '세계의 아름다운 가곡이 흐르는 퍼레이드'다. 다양한 연령대의 성악가 34인이 한 달간 아름다운 시에 선율을 입혀 부르는 가곡의 세계로 인도한다.

특히 본 공연에서는 민족 고유의 정서와 아름다운 가락을 느낄 수 있는 한국 가곡 50선과 함께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는 외국 가곡 50선을 선정해 무대에 올린다. 

한국 가곡에서 선정된 대표적인 곡으로는 ‘그리운 금강산’, ‘사랑가’, ‘보리밭’,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 등과 외국 가곡으로 프랑스의 대표 샹송 ‘고엽’, 푸치니 오페라 잔니 스키키의 중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러시아의 민요 ‘나 홀로 길을 가네’ 등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의 ‘레오누치’라 칭송 받는 시니어 테너 이찬구가 호소력 깊은 목소리로 마음을 울리는 무대를 펼치며, 소프라노 신재은이 풍부한 음악성과 따뜻한 음색으로 섬세한 아리아의 매력을 선보인다. 또 듀엣으로 열창하는 소프라노 안혜수와 테너 최영준이 인천공항을 시와 노래로 물들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소프라노 정선화 국제대 교수, 이윤숙 협성대 교수, 바리톤 오동국 안양대 교수 등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교수진이 대거 출연하며, 법학 전공이라는 특이 이력을 지닌 테너 정세욱, 세계 속의 한국을 빛내는 성악가 선정에 빛나는 테너 김기선이 아름다운 피아노의 선율에 맞춰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또한 11월13일에는 우리나라 문화예술계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컬처스테이지’ 무대를 실력파 시니어 합창단과 함께 준비했다. 오후 4시 30분, 5시 45분, 총 2회에 걸쳐 공연하는 이번 컬처스테이지에서는 문화예술을 통해 건강한 노년의 모습을 제시하는 ‘과천 시니어 합창단’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11월 상설공연과 컬처스테이지 무대는 인천공항을 찾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일자별 공연팀을 포함해 컬쳐스테이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컬처포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문화예술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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