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인선, 이하 경자청)이 11일 호텔인터불고에서 110개 입주기업을 초대해 지역상의-대학-연구기관-지원기관 등 산학연 50개 기관과 함께 '2019 DGFEZ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사람-기술을 연결하는 혁신성장의 테스트베드(Test Bed)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 2회째 개최한 이번 포럼에는 권영진 대구광역시 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도 참석했다.

포럼 주제는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영환경 및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초연결 혁신성장, 사람과 기술의 연결’로 정하고, 초연결 혁신성장을 향한 목표의식을 공유하는‘글로벌 투자유치 네트워킹의 場’으로 펼쳤다.

특히 이날 포럼은 경자청이 올해 중앙정부의 성과평가에서 개청 이후 최초로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 중 최우수 S등급을 받은 성과를 되새김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경자청은 이날 포럼에서 제시된 정책제언 등을 향후 정책 수립에 반영하고 지난 11년의 사업성과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한편, 앞으로 경자청의 운영방향과 실천로드맵 수립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날 주제발표자인 이지평 박사는 아울러 “한·일 경제 마찰은 일본의 우경화, 한국의 민주화, 한·일간 역사 인식 차이, 남북접촉 등에 대한 일본의 경계가 숨어 있는 만큼, 불안정성이 길어질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와 함께 “우리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반기술 투자강화/무역환경 변화대응/신규사업 지속발굴/독자기술 보안/사회적 기여 등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The Best One(최고)의 위치보다 The Only One(유일)의 위상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이인선 청장은 “이번 포럼은 입주기업과 지원기관이 서로 소통(접촉)하고 협력(연결)하는 글로벌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우리 청은 입주기업의 니즈(Needs)를 정확히 파악해 투자유치와 기업지원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520만 시·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핵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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