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고철과 철근의 수출이 향후 6개월간 제한되는 등, 원자재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철근 부족으로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업, 건설업 등 관련업계를 돕기 위해 ‘고철 모으기 운동 추진계획”을 마련, 각 지방자치단체에 송부하고 추진케 했다. 이번 ‘고철 모으기 운동’은 3월 3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을 고철 수집기간으로 설정, 이 기간 동안 각 지자체의 실정에 맞게 계획을 수립해 추진토록 한다는 것이 요지.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시민들의 자발적 유도를 위해 대국민 홍보를 전개하는 한편, ‘우리마을 숨은 고철 찾기’ ‘농기계 폐품수집’등 다양한 캠페인도 민간단체의 협조하에 진행할 계획이다.

행자부는 또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무원 고철 가지고 출근하기’ ‘사무실내 고철관련 폐품 수집’ ‘공공근로인력 활용을 통한 고철모으기’ 등의 캠페인을 마련, 행사 기간 중 2회 이상 운동에 참가토록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각 지자체별로 고철과 관련한 매점매석 등 부당 사례를 예방하기 위하여 민·관 합동지도 단속반, 물가모니터요원 등의 활동을 강화하여 업체간 고철 가격담합행위 등 불공정상행위를 집중 단속하여 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사법조치 등 지도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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