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그래픽=뉴시스]
음주운전. [그래픽=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만취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무면허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0분경 남구 대남교차로 부근에서 음주가 의심되는 스포티지 차량이 앞차의 범퍼를 들이받은 이후 도주한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부산경찰청 112상황실은 추격 메뉴얼에 따라 해당 차량의 도주 예상 경로에 부산진·사상·북부경찰서 소속 순찰차를 배치하고 추격을 지시했다.

신고 12분 뒤 스포티지 차량은 사고현장에서 6㎞ 가량 떨어진 사상구 백양대로에서 발견됐고, 경찰은 순찰차로 해당 차량을 가로막아서 세운 뒤 운전자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무면허 상태인 A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220%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이후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