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 영등포구(채현일 구청장)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인 14일 차량 41대 119명의 인력을 투입해 수험생들의 긴급 수송과 교통지원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영등포구에서는 관악고, 대영고, 여의도고, 여의도여고, 영등포여고, 영신고, 여의도중 총 7개 학교에서 총 3199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치른다.

지원 차량은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영등포구지회 조합원 차량 15대와 행정차량 22대, 주민 봉사차량 4대 총 41대가 나선다. 당일 119명의 직원과 자원봉사자도 현장에 나와 수송을 돕는다.

주요 안내 지점으로는 ▲영등포역 동부광장 ▲샛강역 1번 출구 ▲양평역 ▲신풍역 ▲선유도역 ▲대림역 8번 출구 ▲사러가 사거리 등 총 18개소다. 특히 수험생이 몰리는 문래역 사거리에서는 오전 6시30분부터 8시10분까지 18대가 배치된다. 긴급 수송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구는 수능 당일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오전 6시부터 입실 완료 시간인 8시 10분까지 시험장 주변 교통정리에 들어간다. 또 시험 당일에는 단속원 13명과 차량 5대를 동원해 주변 200m 이내의 불법 주·정차 차량을 집중 단속하는 등 차량 진·출입을 통제할 예정이다.

구는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를 위해 마을버스도 집중 배차한다. 영등포 01번, 영등포 02번, 영등포 04번, 영등포 05번, 영등포 07번, 영등포 11번 마을버스를 증차하고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한다. 비상상황에 대비해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영등포구 교통행정과 사무실에서 교통상황을 종합 관리하는 교통대책상황반도 설치·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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