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전 의원 [뉴시스]
홍정욱 전 의원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해외에서 대마 흡연 및 마약 소지 혐의로 적발된 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의 딸에게 검찰이 장기 징역 5년에서 단기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인천지검은 12일 인천지법 제14형사부(표극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류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홍 전의원의 장녀 홍모(18)양에게 장기 징역5년~단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홍씨는 지난 9월 27일 오후 5시40분께 마약류인 대마와 LSD 등을 소지(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한 채 인천공항을 통과하려다 세관 검사에서 적발됐다.

그는 카트리지형 대마, 향정신성의약품인 LSD 외에 일명 '슈퍼맨이 되는 각성제'로 불리는 애더럴 수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씨는 이 같은 마약류들을 자신의 여행용 가방과 옷 주머니에 나눠 감춘 채 대항항공을 타고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인청공항으로 들어오다가 공항 X-레이 검색에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