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상공회의소 기업경영지원협의회는(운영위원장 기일형)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선진 경영기법 벤치마킹을 위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3박 5일간 대만의 주요 기업을 시찰했다.

이번 시찰은 최근 일본 수출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들의 판로 다변화와 소비ㆍ부품ㆍ장비 국산화 등을 위해 실시됐으며, 협의회 회원과 시ㆍ상의 관계자 등 20명이 참가했다.

시찰단은 대만 신주(新竹)에 위치한 신주사이언스파크와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주식유한공사), 타이중(臺中)에 위치한 HIWIN(상은과기고빈유한공사)를 방문했다.

신주사이언스파크는 대만 최대 ITㆍ전자 산업단지로 1980년 조성되어 반도체, 컴퓨터, 디스플레이, 정밀기계 등을 생산하는 업체 520개사가 입주해 있고 단지 내 근로 종업원은 약 15만 명에 달한다.

TSMC는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제조업체로 1987년 설립되어 매출액은 약 40조원(2018년), 직원수는 약 48,000명에 달한다. 반도체 설계업체(팹리스)인 인텔, 퀄컴 등으로부터 위탁받아 각종 반도체 회로를 생산하고 있으며 파운드리 분야 세계 시장점유율이 50%에 육박한다.

HIWIN은 대만 최대 정밀 제어시스템 제조업체로 볼스크류, LM가이드, 산업용ㆍ의료용 로봇 등을 생산하며 그룹 매출액이 약 1조 7000억원(2018년), 직원수는 약 6500명에 달한다.

1989년에 설립한 HIWIN은 수원과 창원 등 국내에도 지사를 두고 있으며 이스라엘, 독일 등의 선진기업을 인수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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