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산서원의 가치를 대내·외 공표

12일 도산서원운영위원회와 (사)경북미래문화재단 주관으로 도산서원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고유 및 표지석 제막식을 개최했다.
12일 도산서원운영위원회와 (사)경북미래문화재단 주관으로 도산서원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고유 및 표지석 제막식을 개최했다.

[일요서울ㅣ안동 이성열 기자] 안동시가 12일 도산서원운영위원회와 (사)경북미래문화재단 주관으로 도산서원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고유 및 표지석 제막식을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고유는 서원에 모신 선현들에게 경사가 있음을 알리는 의식으로 도산서원 상덕사에서 진행된다.

시는 고유에 이어 이배용 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향내 유림, 문중, 서원 관계자 등이 함께 모여 등재 경과보고 등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갖는다. 이후 도산서원 주차장에 설치된 표지석 제막을 통해 세계유산으로서의 도산서원을 대내·외에 공표할 계획이다.

도산서원은 건축물 구성면으로 볼 때 크게 도산서당과 이를 아우르는 도산서원으로 구분된다. 도산서당은 퇴계 선생이 거처하면서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으로 선생이 직접 설계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도산서원은 퇴계 선생 사후 건립되어 추증된 사당과 서원이다. 이곳은 강학(講學)하던 곳일 뿐만 아니라 산수(山水)가 빼어난 곳으로, 선생이 서원의 입지 조건으로 제시한 인문 조건과 지리 조건을 모두 갖추었다.

이러한 서원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7월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제막식을 계기로 앞으로도 서원의 교육 기능을 활성화함과 동시에 보존과 활용의 접목을 통해 도산서원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우리 시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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