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 어린이병원은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레인보우' 뮤지션들의 버스킹 공연 '비긴 어게인(Begin Again)'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어린시절부터 음악치료를 받으며 성장했던 12명의 학생들이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 버스킹이다. 공연은 16일 오후 1시 여의도 한강공원 이랜드크루즈 앞 무대에서 열린다.

어린이병원 '레인보우'는 음악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음악성이 발견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Begin Again' 버스킹은 발달장애 뮤지션들이 둥지를 떠나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기회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이다. 

서울시 어린이병원 음악치료실에서는 음악을 통해 세상을 연결해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홀로서기를 지원하는 '브릿지(Bridge)'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김재복 원장은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성인으로서의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각자의 재능이 직업과 연결되어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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