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 지원 65개 농촌축제 중 9개 축제 포함

[일요서울ㅣ남해 이형균 기자] 경남 ‘남해를 담은 두모마을 두꺼비축제’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최우수 농촌축제에 선정됐다.

두모마을 두꺼비축제 @ 남해군 제공
두모마을 두꺼비축제 @ 남해군 제공

군에 따르면 올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고 있는 65개의 농촌축제 중 두모마을 두꺼비축제를 포함한 9개의 최우수 축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상주면 두모마을은 지난 2005년부터 휴경지를 활용한 유채꽃밭을 조성했으며, 유채꽃밭을 찍은 사진작가의 사진이 출품전에 나가면서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다.

지금은 다랭이논에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밭이 널리 알려져 봄에 가고 싶은 장소 10곳에 선정되기도 할 정도로 아름다운 관광명소로 2017년부터 3년간 농촌축제를 개최해 왔다.

올해 축제는 유채꽃단지에 있는 두꺼비바위에서 풍년과 풍어, 다산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올렸고, 이어 마을주민 화합한마당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두모마을의 아름다운 풍광에 반해 귀촌한 귀촌인들이 참여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 모두가 함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들어 간 화합축제가 됐다.

손대한 두모마을 이장은 “두모마을은 하나의 마을이지만, 4개 성씨의 집성촌이기 때문에 서로 화합이 잘 되지 않았었다”며 “하지만 한자리에 모여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함께 협력하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마을구성원들이 서로화합하고 이에 더해 귀촌인들까지 하나가 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두꺼비바위가 마을의 번영과 주민들의 건강을 챙겨줄 것으로 기대하며 매년 한 번이라도 전체 주민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우리들만의 축제로 지속적으로 계승되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정현정 농촌체험팀장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두모마을 주민의 화합 노력의 결과로 수상을 하게 된 것이며 앞으로 더 행복하고 잘 사는 마을이 되길 기원한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농촌생활·경관·전통 등을 소재로 농촌공동체 활성화와 도농교류 촉진을 유도하고, 농촌여성들의 복리·후생을 증진하기 위해 농촌축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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