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간 질환 관련 연구기관 및 제약사에서 구체적 협력 제안 요청

[엔지켐생명과학 제공]
[엔지켐생명과학 제공]

 

[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이 세계 최고 권위 간학술기관인 미국 간학회(AASLD)에서 신약물질 'EC-18'을 비알콜성지방간염과 간섬유화 치료 작용기전 및 효과 연구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코스닥기업 엔지켐생명과학(대표 손기영)은 11월8일부터 12일까지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간학회에 신약개발물질 'EC-18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과 간섬유화 치료 효과'에 대해 발표해, 수많은 기관과 기업, 연구자들로부터 ‘획기적’이라는 찬사를 받고 다수의 제약사로부터 구체적 협력 제안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미국간학회는 간 질환 분야 학술단체로, 유럽 간학회와 아시아-태평양 간학회와 함께 세계적인 간학회 중 하나로 손꼽힌다. 매년 연례학술대회(The Liver Meeting)를 개최하며, 전 세계 9500명 이상의 간 질환 관련 연구자들이 참석,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권위 있는 학회다.

엔지켐생명과학은 학회에서 ‘염증해결촉진자 EC-18, 비알코올성 지방간염과 간섬유화 개선(EC-18, A NOVEL IMMUNE RESOLUTION ACCELERATOR, IMPROVES NASH AND LIVER FIBROSIS)'란 논문을 공개하고, 이도영 박사, 윤선영 박사, 박지선 박사 등 핵심 연구자들이 직접 발표에 참가했다.

엔지켐생명과학 연구원들은 임상 3상 진행중인 NASH의 다른 치료 후보 약물들과 EC-18을 비교 실험한 결과, EC-18이 NASH 치료의 핵심인 간섬유화 예방 및 NASH 치료효과를 확인하는 비침습성 바이오 마커인 CK-18에서 가장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며 EC-18의 독보적인 작용기전과 STAM 질환 모델을 통한 탁월한 효능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번 임상은 NASH 치료제 효능 검증분야의 세계적 권위기관인 日 SMC Laboratories의 NASH 질환모델(STAM)을 사용해 실험한 것이며, 그 결과 EC-18이 NASH에서 간섬유화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번 미국 간학회에서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엔지켐생명과학 이도영 박사는 "이번 미국 간학회에 NASH 치료(Therapeutic)분야 발표자로 선정된 것은 엔지켐생명과학 EC-18 연구가 세계적인 과학자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객관성을 인정받았고, EC-18의 염증해결촉진자 개념이 학계로부터 공식 인정 받았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주요 기업, 기관들이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협업을 제안해 오는 등 EC-18을 NASH 치료제로 조기에 상용화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엔지켐생명과학은 1999년 설립된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염증해결촉진자, 호중구이동조절자로 주목받는 신약물질 'EC-18'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C-18은 항암화학 방사선요법 유발 구강점막염(CRIOM), 항암화학요법 유발 호중구 감소증(CIN) 과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적응증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신약개발과 함께 원료의약품과 조영제, 항결핵제, 원료의약품을 생산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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