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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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세계 석유 수요가 20년 후에도 최고점에 도달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IEA는 지난 13일 연례 월드 에너지 보고서의 '향후 20년 전망'을 통해 2040년까지도 하락세가 시작되는 세계 수요 최고점은 오지 않는다고 전했다.  
 
IEA에 따르면 하루 기준 수요 증가량은 100만 배럴을 기록해왔지만, 2020년대 후반부터 이것이 10만 배럴 정도로 급감할 전망이다. 연료 효율이 좋아지고 전기차가 확대되면서 승용차 사용 석유량이 고점에 달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예측 최종기인 2040년에는 석유 수요가 하루 1억600만 배럴이라고 제시했다.

한편, 9500만 배럴을 넘어선 현재 하루 석유 수요에 대해 8000만 배럴이 다소 넘는 량이 공급된다. 이 중 14개국 OPEC(석유수출기구)이 3000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으며 러시아 등 10개국을 추가한 OPEC+ 기준으로는 5000만 배럴을 넘는다. IEA는 OPEC+의 생산 비중이 줄어들어 2040년께에는 절반이 안 되는 47%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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