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뉴시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뉴시스]

[일요서울 | 조주형 기자]'북한 이탈 어민들의 북송(北送)' 의혹 등을 두고 보수야권에서 정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지난 7일 북한 이탈 어민들의 '강제북송' 의혹을 두고 "명백한 반인도적 행위"라고 규정했다.

오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정책회의에서 "(김연철 장관이) 탈북 주민이 심문과정에서 '죽더라도 북에 돌아가겠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는데 이는 통일부 당국자 증언으로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김연철 장관은 이 사태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진실을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어 "통일부 당국자는 이들 탈북주민이 자필로 귀순의향서까지 작성하면서 의사를 밝혔다고 증언했다"며 "김연철 장관은 국회에서 위증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화를 키우지 말고 진실을 분명히 밝힐 것"을 재차 요구했다.

정부 실책 등에 대한 오 원내대표의 비판은 '정부의 통계 장난'으로 번졌다.

오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정부가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을 두고 "문 정부가 재정 주력 고용, 노인 주도 고용을 고집하는 한 시장에서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제상황과 일자리 상황은 전혀 달라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1년 내내 통계로 장난치지 말고 정책을 바꾸라는 말을 반복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정부는 지난 13일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한 바 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60대 이상과 50대 등에서는 각각 41만명, 10만명을 기록했지만 40대와 30대는 각각 14만명과 5만명이 줄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