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탄핵 이후 여론의 역풍이 방송의 조작 탓이라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한나라, 민주당은 이번 탄핵 소추가 잘한 짓이라고 하면서, 왜 방송에서 그 부분을 계속해서 반복 방송하는 것을 싫어하십니까? 오히려 방송에 감사해야 하지 않습니까?”라고 질타했다. 또한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에 대해서도, “열린우리당은 길 가다 지갑을 주운 셈인데, 경찰에 신고해야 합니다”라고 뼈있는 비판을 잊지 않았다. 그럼에도 비판의 초점은 한나라 민주 연합에 집중되어 “옛날에는 대통령이 골칫거리였는데, 요즘은 야당이 골칫거리예요”라고 촌철살인의 멘트를 계속 날렸다. “한국의 야당은 다 죽었습니다. 그런데 누가 죽인 게 아니라, 스스로 자살했습니다”고 야당의 탄핵 소추를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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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4.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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