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전국 최초 ‘경기도 업사이클 소재 중개 서비스’ 시범 오픈
업사이클러라면 누구나 원하는 양만큼 폐섬유 소재 구매 가능…운송비만 부담
"업사이클 기업의 소재 수급 애로사항 개선 및 업사이클 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

[일요서울|수원 강의석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운영하는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가 ‘2019 경기도 업사이클 소재 중개 서비스’를 오는 12월 11일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업사이클 소재 중개 서비스’는 업사이클 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소재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 내 소재 공급처(폐자원 배출처)로부터 소재를 수거·운반·1차 가공 처리 후 업사이클 기업으로 배송하는 사업이다.

특히 운송비만 부담하면 원하는 양만큼 소재를 구입할 수 있고, 구매자가 희망할 경우 절단·세척 등 1차 가공된 소재로 받아볼 수 있어 저렴하고 편리하게 소재 수급이 가능하다.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업사이클 구매 신청서 제출, 신청서 검토 및 승인, 소재 수거 및 1차 가공, 소재 구매처 전달 순으로 진행된다.

폐섬유 소재에 한해 시범 운영되며, 전국의 업사이클러라면 누구나 이용  할 수 있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앞으로 폐섬유 소재를 대량‧지속적으로 구매할 수요처를 조사하고, 업사이클 소재 수급 시스템 구축을 통한 폐자원 선순환 구조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과원 김기준 원장은 “앞으로 업사이클 산업은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수익도 낼 수 있는 고부가 가치 산업이 될 것”이라며,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폐자원 선순환 모델을 구축해 업사이클 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업사이클 산업 육성을 위해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옛 서울농생대부지에 문을 연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는 업사이클 비상(非常) 프로젝트(업사이클 창업 지원), 창작의광장(업사이클 메이커스 공간) 운영 등 업사이클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2019 경기도 업사이클 소재 중개 서비스 시범 운영’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과원 클러스터육성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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