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하이트진로음료(대표 조운호)는 14일 서울 중구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9년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상생협력 경진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고 농식품 상생협력 추진본부가 주관하는 행사다. 농식품 산업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우수 협력사례를 발굴, 시상함으로써 농업계와 기업 간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널리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 날 하이트진로음료는 국내산 검정보리로 만든 차음료 ‘블랙보리’로 지역 보리재배 농가의 수익증대에 기여하고, 국내 보리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주도한 데 대한 공로를 인정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하이트진로음료는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음료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보리차의 ‘프리미엄화’를 추진했다.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안으로 차별화된 국내산 보리 원료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고 마침내 ‘검정보리’라는 프리미엄 신품종 확보에 성공했다.

검정보리는 2012년 대한민국 농촌진흥청에서 국내 최초로 육종에 성공한 프리미엄 보리 품종으로,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보전지역인 전라북도 고창군과 땅끝마을 전라남도 해남군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우리 소재로 만든 세계적인 음료제품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국내산 검정보리를 제품화했다”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대명제 아래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우수한 제품력의 음료를 만들기 위해 지역 특산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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