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인천 조동옥 기자] 부평구 산곡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15일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번 사랑의 김장 나눔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보조금과 산곡3동 자생단체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후원금 등으로 마련됐다.

산곡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자생단체 회원들은 14일과 15일 이틀간 250여 포기의 배추에 속을 넣고 정성을 담아 포장까지 마무리했다. 사랑의 김장 김치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 100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순자 산곡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관심이 필요한 우리 주변 이웃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부평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지난 14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행복플러스 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번 김장 나눔에는 부평4동 자생단체가 힘을 합해 정성껏 재료를 손질한 후 김치를 담고 포장해 홀몸노인 100가정에 1천kg의 김장 김치를 전달하였다.

노은심 부평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한국 사람은 김치를 먹어야 힘이 나듯이 우리 어르신들도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겨울을 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늘 돌아보고, 이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십정1동은 지난 13일과 14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2019년 사랑愛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사랑愛 김장 나눔’은 십정1동 9개 자생단체가 연합해 소외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 이웃 돌봄을 실천하는 행사다. 십정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했으며 남인천신협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이 더해졌다.

이번 행사에는 동 십정1동 자생단체 위원 50여 명이 참여해 1천 포기의 김장 김치를 담갔다. 만들어진 김치는 지역 내 홀몸 노인과 장애인 가정, 한 부모 가정 등 지역 내 어려운 이웃 300가정에 전달됐다.

신종백 십정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쌀쌀한 날씨에 봉사에 동참해 주신 자생단체 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김치를 받은 모든 분들이 이웃의 따뜻한 온기 속에 겨울을 보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창연 십정1동장은 “오늘 행사에 동참해 준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따뜻하고 더불어 행복한 마을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청천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지난 12일과 13일 홀몸 취약가정 이웃 10여 명과 함께 겉절이를 만들어 이웃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나눔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홀몸 취약가정 이웃이 직접 키운 배추와 무, 갓 등을 이용한 것으로, 참여자들은 겉절이와 국을 만들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직접 가꾼 텃밭에서 겉절이를 만들고, 그 음식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니 기분이 더 좋다”며 “좋은 프로그램을 진행해 준 협의체에 위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성권 청천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협의체 위원들과 봄부터 추진한 도심텃밭체험이 참가자들에게 노력에 대한 성취감을 느끼게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유익한 사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천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공동모금회 후원을 받아 지난해 7월부터 ‘홀소리 어울림’ 사업 일환으로 매월 1인 취약가구가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