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시장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는 23일 문화비축기지 마당에서 '모두 굴러가는 시장'이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문화비축기지 ‘모두의 시장’은 자원의 순환을 생각하고 지역의 여러 사람들이 함께 만드는 지구·동물·인간 모두를 위한 시장을 슬로건으로 5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에 열리고 있다.

이번 '모두의 시장'은 특별히 카부츠(Car Boots) 시장으로 개최된다. 카부츠(Car Boots) 시장은 영국에서 시작된 벼룩시장의 한 형태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자신의 자동차 트렁크에 진열해 광장, 주차장 등에서 판매하는 시장을 말한다.

'모두 잘 굴러가는 시장'에서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굴러가는 바퀴가 달린 모든 것을 활용해 판매할 수 있으며 시민 누구나 판매자로 참여할 수 있다.

자전거나 오토바이 유모차, 여행용 캐리어, 손수레, 스케이트보드 등 바퀴가 달린 것이라면 무엇이든 매대로 활용할 수 있다. 참여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개성 있는 판매부스를 구경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 요소다.

이번 시장에서는 어른들을 위한 겨울철 차량관리 교육과 어린이들을 위한 신나는 바퀴 놀이터가 함께 운영된다.

또 건강한 친환경 요리가 있는 푸드마켓, 다양한 음식과 볼거리가 가득한 푸드 트럭들이 참여해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가 제공된다.

'모두 잘 굴러가는 시장'은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인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시장으로 운영된다. 다회용 그릇을 대여하고 직접 설거지를 하는 캠페인을 진행해 조금 불편하지만 환경을 위해 모두가 즐거울 수 있는 환경캠페인에 동참하도록 유도한다.

모두의 시장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비축기지 블로그에서 확인하거나 모두의 시장 기획단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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