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제공)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장애인과 지역사회 시민이 폭넓게 관계를 맺어나가자는 뜻에서 시작한 서울시의 장애인 지역통합사업 '옹심이', '서울스콜스파크'가 올해 성과를 자축하기 위한 사업공유회를 개최했다.

서울시와 서울시복지재단은 14일 서울시 양천구 르비제 오르세홀에서 장애인 당사자 등 시민 2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알아가다'라는 이름으로 장애인 지역통합사업 공유회를 열었다.

공유회는 장애인 지역통합사업 운영 현황 발표, 시민홍보단 표창장 시상식, 전시와 체험부스 운영, 미니 드라마 공연, 네트워크 파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스몰스파크' 사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서울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소모임과 주민주도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현재 서울시 소재 장애인종합복지관 13개소, 자립생활센터 6개소, 장애 관련 단체 3개소 등 총 2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주민소모임은 총 163개, 활동은 총 16회 진행됐고 장애인 536명, 비장애인 640명 등 총 1176명이 참여했다. 특히 아동과 청소년의 참여 비율이 전년 대비 약 37% 늘어나는 등 다양한 연령대로 참여가 확산되고 있다.

'옹심이' 사업은 장애인 지역통합 시민옹호활동가 육성사업으로 자립생활을 하는 장애인이 늘고 있지만 이들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가기에는 여전히 불편한 현실을 개선하고자 시행됐다.

옹심이 사업의 경우 장애인종합복지관 10개소가 참여해 총 246명의 시민옹호활동가가 육성됐다. 108명의 재가 장애인이 시민옹호활동가와 1대1 매칭돼 활동하고 있다.

홍영준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여전히 우리 지역사회에는 장애에 대한 편견이 존재한다"며 "동네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이웃과 친구로 자주 만나다 보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공생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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