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7일 황인성 시민사회수석실 시민사회비서관 등 조직개편에 따라 청와대 비서관 16명을 내정, 발표했다.16명의 비서관 중 신규 임명된 비서관은 민정수석실 전해철 민정비서관 등 7명이며, 발탁 승진 5명, 보직 조정이 4명 등이다.이 가운데 이호철 전 비서관 후임으로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에는 전해철 변호사가 신규 임명돼 관심을 끌고 있다.청와대는 전 변호사의 임용 배경에 대해 “업무추진력이 강하고 주변의 신망이 두텁다”고 설명했다.전 변호사는 전남 목포 출신으로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법률지원활동을 했다.

고려대 출신인 전 변호사는 박정규 민정수석과 대학 동문으로 대통령 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이기도 했다.특히 중견 법무법인 ‘해마루’ 출신으로 노 대통령과 함께 활동한 전력도 있다.‘해마루’ 출신의 천정배 변호사의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당선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고, 임종인 열린우리당 당선자(경기 안산상록을)와 함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것.현재 11명인 해마루 소속 변호사들 가운데는 열린우리당을 비판하면서 민주노동당을 지지하는 변호사들도 상당수 있다.

박갑주·김수정·이민종 변호사 등은 민노당 인권위원으로, 지난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변호사 89명의 공동선언에도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1962년 5월 18일 전남목포 출생 ▲마산중앙고 졸업 ▲고려대 법학과 졸업 ▲고려대 언론대학원 석사(수료) ▲사법시험 제29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약칭 ‘민변’) 회원 ▲민변 언론위원회 위원장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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