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 열풍의 리더 한채영(24)이 KBS 2TV 한·중 합작 미니시리즈 <북경 내사랑>(극본 김균태, 연출 이교욱)으로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드라마 출연은 2002년 SBS TV 미니시리즈 <정> 이후 처음으로 영화 출연도 <와일드 카드> 한 편에 불과하다. 드라마 영화 등에서 열심히 활동해야 CF 1~2편 따내는 게 일반적인데 한채영은 3년 동안 단 두 작품을 하고도 CF는 10여 편에 등장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한채영과 <북경 내사랑>의 인연은 2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2년 캐스팅이 완료돼 2003년 초 촬영에 들어가기로 했던 작품. 그러나 사스(SARS 급성호흡기증후군) 때문에 촬영이 1년이나 지연됐지만 한채영은 꿋꿋이 촬영을 기다렸다. 그 기간 동안 다른 작품 출연은 전혀 못하면서 굳건히 의리를 지켰다.한채영은 <북경 내사랑>에서 똑부러진 비즈니스 우먼 연숙으로 등장한다. 김재원(민국 역)과 순페이페이(양설) 사이의 사랑 훼방꾼이기도 하다.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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