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도로는 25살 늦깎이로 피아노를 전공하고 오랜 유학생활까지 마쳐 전문 연주자로서 공식적인 데뷔는 늦었지만, 최다 연주가로 몇 번씩 뽑힐 정도다. 주변에선 늦은 나이를 보상받기 위해 남들보다 더 격렬하게 연주를 많이 했다고 전하고 있다. 한편 김사장은 서울대 미학과에 입학한 뒤로는 수업을 등한시할 정도로 피아노에 빠졌고, 대학생이 피아노 독주회를 하기가 몹시 어려울 때인데도 72년 9월 1학년 때 당시 명동 국립극장에서 독주회를 열 정도로 그의 피아노 실력은 탁월했다고 한다. <윤>
- 기자명
- 입력 2004.05.27 09:0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