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일 발족예정인 소방방재청 청장(차관급)에 권욱 전 민방위재난통제 본부장이 임명됐다. 권욱 신임 청장은 부산대 법학과를 나와 행정고시에 합격, 경상남도 기획관리실장, 행자부 공보관-자치행정국장, 민방위재난통제본부장 등을 거쳤으며 소방방재청 신설추진 초기부터 총괄책임을 맡아왔다.또한 지난 17대 총선에서 경남 의령·함안·합천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전력이 있다.

한편 대형 재해재난 관리를 총괄할 소방방재청은 정원 435명에 1관 3국 19과 체제로 공식 출범한다. 개정 정부조직법에 따르면 소방방재청장은 정무직 또는 소방직을, 차장은 별정직 1급 또는 소방직 공무원을 각각 임명토록 했으나 청장이 정무직이 되면 차장은 소방직으로 임용하도록 하는 단서조항을 뒀다.차관급 청장과 1급 차장 밑에 두어지는 1관 3국은 기획관리관, 예방기획국 대응관리국 복구지원국 등이다. 지금까지 행자부 소속기관으로 운영돼 온 중앙소방학교와 중앙119구조대, 방재연구소, 민방위교육관은 소방방재청으로 이관된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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