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료함'은 '깨어 있음'의 중요한 증거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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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잘하는 사람이나 그렇지 못하는 사람이나 학교에 매달려 있는 시간은 비슷하다. 사업에서 성공하는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사업에 매달리는 시간도 비슷하다. 마치 침팬지와 인간의 유전자가 비슷하듯이. 인생에 질질 끌려다니며 사느냐 인생을 주도적으로 사느냐는 한 끗 차이다. 그 한 끗이 바로 독한 정신이다. 창업에서 성공하려면 정신력이 강해야 한다. 그렇다면 독한 정신력은 무엇인가?

독한 정신이라고 하면 이를 앙다물고 죽기 살기로 참아야 하는, 그런 것을 상상하기 쉽다. 하지만 누구도 계속 그런 상태로 살 수가 없다. 오히려 독한 정신은 차분하고 명료하게 해야 할 것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데 있다. 독한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깨어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죽지 않고 뭔가를 하면 그 게 살아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

깨어 있어야 진정 살아있다고 할 수 있다. 죽은 시체처럼 그저 흘러가는 정신을 가진 사람이 꿈을 이루는 데 성공할 수 없다. 명료함은 깨어 있음의 중요한 증거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명료한 정신 상태가 아니라 무엇엔가 사로잡혀 있다. 중독된 상태로 사는 것이다.

영어 성경을 보면 깨어있다는 말은 self-controlled로 표현되어 있다. 이는 운전대를 잡고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자동차 운전과 비슷하다. 목적에 어긋난 방향으로 벗어날 때마다 다시 목적을 정립하면서 일상을 사는 것이다. 어차피 당신이 일에 투자하는 시간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우리는 비슷한 시간만큼 잠을 자고 비슷한 시간만큼 밥 먹고 세수하고 생리적인 일을 처리하는 데 사용한다.

비슷한 시간 동안 일을 해야 한다. 우리가 정신을 차리고 운전대를 잡으면 샛길로 새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해야 할 일을 내버려 두고 게임중독에 빠지는 일도, 게으름으로 죽은 듯이 사는 것도, 불필요하게 조직원에게 화를 내는 것도, 홧김에 고객에게 불친절한 말을 내뱉는 것도 자제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평등한 게 시간이다. 동일한 시간에 깨어 있느냐 아니냐가 바로 당신이 인생에서 원하는 것들을 모두 좌우하는 데도 독한 정신을 외면할 것인가? 그리고 매일 누군가에게 짓눌리며, 매일 실패하며, 도와주는 존재가 아니라 도움을 받기 위해 빌빌거리는 존재로 살아갈 것인가? 우리를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주는 독한 정신의 조건을 10가지로 정리해 봤다.

1. 해야 할 것을 잊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

해야 할 것을 하느냐, 하고 싶은 것을 하느냐 ? 이것이 승리하는 독한 정신과 흐물흐물한 정신의 차이를 결정적으로 나눈다. 해야 할 것의 리스트는 목적에 의해서 좌우된다. 목적은 해야 할 행동과 하지 않아야 할 행동을 구분해 준다. 쌀에 들어간 돌멩이와 지푸라기를 체에 걸러내듯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걸러내고 해야 할 일을 하라.

매일 전단지를 1000장 뿌린다, 매일 퇴근 전에 업무를 정리한다, ‘오늘 이 일은 꼭 마친다’ 등등 사업을 하면 한 번 잘해서 성과를 내어야 하는 일이 아닌, 매일 매일 성실하게 꾸준히 해야 할 일들의 리스트가 많다. 매일 그 리스트를 정리하고 반드시 해내는 것이 독한 정신이다.

2. 이루고 싶은 꿈이 있는 것.

강한 목표가 성공을 불러온다. 이루고 싶은 꿈이 없는데 세상이 그 것을 내어주지는 않는다. 꿈은 자석과 같은 것이다. 세상에서 당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끌어당긴다. 미션, 꿈, 목적을 항상 마음속으로 상상하라. 금메달이 목에 걸리는 장면을 상상하는 선수가 그렇지 않은 선수보다 훨씬 더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높다. 매일 상상하라. 당신의 꿈을. 꿈이 없다면 꿈을 만들어라. 큰 꿈이 없다면 오늘 하루의 성공을, 내일의 성공을, 한 주의 성공을 상상하라. 꿈을 상상하는 것이 습관이 되게 하라.

3. 반성하고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

마치 글을 쓴 후 문맥이나 맞춤법 내용을 다듬는 것처럼. 반성을 통해 우리는 더 개선될 수 있고 새로워질 수 있다. PLAN-DO-SEE를 항상 준수하라. DO가 60%, PLAN과 SEE에 각 20%씩을 투입하라. 100을 생산하던 DO가 200, 300, 400까지 성과를 낼 것이다.

4. 명료한 의식을 갖는 것

명료한 의식이란 정신이 맑아지면서 생활에 둥둥 떠다니는 오물이나 잘못된 것이 무엇인지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마치 맑은 물속에서 불순물이 쉽게 보이는 것처럼. 명료한 의식을 가져야 업무에서 잘못된 것이 보인다.

와글거리는 생각들을 던져버려라. 항상 객관적이 되라. 응시하고 지켜보라. 크게 숨을 들이쉬고 참아라. 즉흥적으로 대응하지 말라.

5. 눈앞의 것이 아닌 전체를 보는 것

창업을 하면서 눈앞의 것만 보면 돈밖에 안 보인다. 현재에 충실한 것도 중요하지만, 늘 전체를 보려고 애써야 한다. 내 상품 내 가게 내 사업 내 종업원이 아니라 전체를 보려고 노력해야 고객의 마음, 시장의 흐름을 알고 함께 움직일 수 있다. 과거 현재 미래를 함께 생각하라. 나 직원 고객 공급자 경쟁자 사회를 함께 생각하라. 직원, 직원 가족을 함께 생각하라. 원가 이익 판관비용을 함께 생각하라. 항상 관련된 것을 복합적으로 생각하라.

6. 자신을 가꾸고 단정하게 하는 것

자기 관리는 사업의 기본이다. 사장은 종업원에게나 고객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래야 중심이 바로 선다. 자기를 일으키지 못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부리는 일을 할 수 없다. 비행기 승무원이 헝클어진 머리에, 더러운 슈트에, 냄새나는 속옷을 입고 있다면 상상할 수 있는가? 깨끗하고 향기로운 외모는 운을 불러들이고 호감을 불러들이는 원동력이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격조 있게 만들어 자신감을 갖게 한다.

7. 주변을 정리정돈하고 깨끗이 하는 것

누구나 잘 정돈되어 있고 깨끗한 것을 좋아한다. 경영 측면에서도 정돈하고 청결하게 하지 않으면 어디서 비용이 새는지 무슨 문제가 벌어지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어디서 멀쩡하던 식재료가 상하고 있는 건 아닌지, 쥐구멍으로 쥐나 드나들고 있는 건 아닌지, 누가 횡령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가 무너지고 있는 건 아닌지. 늘 정리정돈하고 깨끗하게 하면 문제를 볼 수 있다. 정리정돈은 순히 청결한 것을 넘어서는 행위다. 우리 삶 을 본질적으로 강하게 만드는 행위이다.

8. 주변에 사랑과 연민을 느끼는 것

오사카 상인의 정신처럼 이익이 중요하지만, 돈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사랑과 연민이다. 돈을 버는 행위는 누군가로부터 그에게 소중한 것을 가져오는 행위이므로 수전노처럼 돈을 모으려고 하지 말고 사람과 사물에게 연민을 느껴야 한다. 우리가 쓰레기 같은 생각에 사로잡히는 순간은 사랑과 연민을 잊을 때다. 그럴 때 우리는 사이코패스처럼 ‘자기 자신’이라는 우물에 빠지게 된다.

9. 매일 새롭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

새롭게 한다는 것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나아가지 않으면 뒤로 후퇴한다. 멈춰 서 있는 것은 죽고 있는 것이다. 새로워지는 것은 안티에이징 anti-aging이다. 새로워짐을 통해서 당신은 늙지 않고 영원히 젊어질 수 있다. 사업도 마찬가지이다. 매일 조금씩 좋아진다면 무너지지 않고 거북이처럼 언젠가 정상에 올라있는 자신을 볼 것이다.

10. 삶 속 쓰레기를 치우고 버리는 것

어지러진 방을 잘 정리하는 첫 번째 요소는 쓰레기를 치우는 것이다. 손님들이 남긴 음식물, 내프킨 등등은 쓰레기통에 집어넣어야 한다. 그런데 쓰레기란 더려운 것이라는 생각이 강한데 단지 더러운 것만이 쓰레기는 아니다. 당장 나에게 필요 없는 것은 모두 쓰레기다. 그러니 나에게 필요 없는 것은 내다 버리든지 다른 사람에게 줘서 더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명품 가방이라도 나에게 필요 없으면 내다 버리든지 다른 사람을 주든지 해야 그 가방의 쓰임새가 높아지고 그 가방에게도 좋은 일이다. 내 인생에 어떤 쓰레기가 있는가? 좋은 물건도 내가 사용하지 않는다면 내 인생에는 불필요한 무거운 짐, 즉 쓰레기일 뿐이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무엇보다 쓰레기 같은 생각들. 매일매일 정리하고 청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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