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의 ‘창구’로 통하는 명필름 주식회사 심보경 이사가 그녀의 영화계 대리인 자격으로 한달여전부터 복귀작품 선정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지난달 L, H 등 두명의 현직 영화감독이 고현정과 직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감독 모두 멜로 영화의 고수들로 고현정의 이미지에 맞는 컨셉트의 영화를 진작부터 구상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시나리오가 건네지진 않았으나 영화의 방향성에 관한 교감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영화계에서는 “고현정이 결국 L이나 H 두 감독 가운데 한명과 손잡고 복귀작을 만들 것이며, 이르면 올여름 촬영과 연내 개봉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들 감독들과의 만남에는 김종학 PD의 권유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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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6.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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