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환경연구원은 고양이 폐사체가 발견되면 즉시 신고할것을 당부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일요서울] 부산에서 집주인이 외출한 사이 애완동물이 인덕션을 작동시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16일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7분경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불은 주방 일부를 태워 1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5분여 만에 진화됐다. 신고자는 “화재경보기가 작동해 아파트 외부를 확인해보니 A씨 집 베란다 창문 틈새로 연기가 새어 나와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이 화재로 집안에 있던 고양이 3마리와 애완견 5마리가 연기에 질식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외출한 사이 애완동물이 인덕션 스위치를 눌러 인덕션 위에 있던 플라스틱 바구니에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정밀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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