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일본 언론이 미국과 유럽, 일본의 자동차업계가 약 7만 명의 인원삭감을 추진하고 있어, 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 쇼크 직후인 10만 명 이상에 육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지난 16일 7만 명은 전체 자동차기업 종업원 수의 약 4%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인원삭감은 신차판매가 부진했다는 이유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1% 감소한 9563만 대를 기록했다. 

이토추상사의 후카오 산시로 주임연구원은 자동차 판매와 생산량 감소 및 인원삭감 움직임을 두고 언론에 "기존의 대량생산 모델이 한계를 맞이하면서 생산능력의 삭감을 전제로 정리해고를 나서는 기업이 늘었다"라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자동차회사들이 EV로의 전환을 위해 투자를 하고 있지만 아직은 EV가 이익을 창출한다고는 할 수 없다며 자동차업계가 '시련의 시기'를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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