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본부 [뉴시스]
국민연금공단 본부 [뉴시스]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국민연금 가입시점이 20년 넘는 노령연금 수급자가 6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수령할 노령연금은 월평균 92만5000원으로 20년 미만 가입자 평균인 39만9000원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17일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국민연금 노령연금 수급자는 392만5000명이다. 가입 기간을 기준으로 20년 이상 가입한 수급자는 약 60만700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15.5%였다. 전월(59만7000명) 대비 1만명가량 늘면서 60만명을 넘어섰다. 가입 기간이 20년 미만인 수급자 수는 331만8000명이었다.

국민연금은 1988년 도입돼 올해로 31년째를 맞는 국민연금 제도의 성숙으로 장기간 가입자도 늘어나고 있다. 국민연금 노령연금은 전체 가입자 평균소득(A값)과 본인 평균소득(B값)을 더한 값에 소득대체율을 맞추기 위한 상수를 곱하고 보험료를 낸 가입기간을 반영해 계산한다. 납부 기간이 길수록 돌려받는 급여도 늘어나게 된다.

20년 이상 가입자들의 월평균 노령연금 수령액은 7월말 기준 92만5421원이었으며 가입자 중 최고 금액은 210만843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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