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뉴시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뉴시스]

[일요서울 | 조주형 기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17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고 전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예나 지금이나 저의 가슴에는 항상 같은 꿈이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의 시간은 다시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바로 그 꿈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동번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겐 꿈이자 소명인 그 일을 이제 민간 영역에서 펼쳐보려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과 평양을 잇는 많은 신뢰의 다리를 놓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임 전 실장은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임명돼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했었다.
후임자로 노영민 실장이 임명된 이후 오는 2020년 총 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여권에서 계속 거론돼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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