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중인 피르미누(오른쪽)와 카세미루(왼쪽) [뉴시스]
훈련 중인 피르미누(오른쪽)와 카세미루(왼쪽) [뉴시스]

 

[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벤투호가 출범 이후 가장 강한 상대를 만난다.

19일 오후 10시 30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맞대결을 펼친다.

브라질은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 최강’의 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로 한국(39위)을 크게 앞선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은 1승 4패로 열세다.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전력은 화려하다. 리버풀의 주전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맨체스터 시티의 가브리엘 제주스,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고 있는 필리페 쿠티뉴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중원도 탄탄하다. FC바르셀로나의 핵심 미드필더 아르투르를 필두로 파비뉴(리버풀)와 파케타(AC밀란)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수비 라인은 파리 생제르맹 소속 마르퀴뇨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에데르 밀리탕 등이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으로서는 역시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의 발끝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한국 대표팀은 웅크려 있다가 한 번씩 공격을 시도하는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벤투호 출범 후 처음 맞닥뜨리는 ‘세계의 벽’에서 우리 선수들이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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