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정거래위원회 제공.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담팀을 꾸렸다. 기존 조직으로는 나날이 변화하는 국내·외 플랫폼 기업의 불공정 행위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통해 사건 처리는 물론 관계 부처와의 협업, 향후 기업과의 소송까지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송상민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지난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 15일 사무처장 주관으로 점검 회의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며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도 지난 2월 플랫폼 등 테크(Tech) 관련 이슈에 집중할 테크놀로지(Technology)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고 지난달 이를 상설 조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ICT 전담팀은 온라인 플랫폼·모바일·지식재산권 세 개 분과로 구성된다. 온라인 플랫폼 분과는 차별 취급 및 ·배타 조건부 거래를, 모바일은 끼워 팔기 및 경쟁사 진입 방해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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