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그는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는 애절한 마음과 희로애락을 함께 시로 엮었다”면서 “제 영혼의 갈증을 참을 수 없어 펴내게 됐다”며 시집 출간의 이유를 설명했다.한편 김 전의원은 부인이 사진 찍기를 싫어해 그녀 몰래 영정사진을 따로 준비하면서 혹시 가족이나 부인이 알게 될까 걱정했다며 슬픈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미 김 전의원은 국회의원보다 소설가로 세인에게 알려졌으며, 그의 대표작 ‘인간시장’은 지금까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베스트셀러다. 소설가로서의 김홍신 전 의원은 시집 출간을 계기로 가을께는 정치인으로서 겪었던 여러 일화를 소개하는 수필집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홍신 전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종로구에 출마해 한나라당 박 진 후보에게 불과 588표 차이로 낙선했었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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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7.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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