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군, 신규 64명 부서 발령 전 2주일간 군정철학·공직자세·실무·현장견학

[일요서울ㅣ하동 이형균 기자] 경남 하동군 새내기 공무원들이 부서 배치에 앞서 행정실무 능력을 배양하고 군정철학을 이해하는 알프스 하동 배우기에 열심이다.

올해 새로 임용된 새내기 공무원 64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2주일간 신규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 하동군 제공
올해 새로 임용된 새내기 공무원 64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2주일간 신규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 하동군 제공

하동군은 올해 새로 임용된 새내기 공무원 64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2주일간 신규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신규 공무원 교육은 임용과 함께 과·소 및 읍·면에 배치한 후 실시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군정철학 이해와 업무 연찬, 현장견학 등을 통해 조직 적응력을 강화하고 공직관을 정립하는 등 행정 전반에 대한 업무를 파악한 뒤 발령키로 한 것.

이에 따라 이번 새내기 교육은 행정시스템 운영방법을 습득하는 실무강좌, 내·외부 강사의 특별강좌, 실무부서 담당자의 교양강좌, 현장탐방으로 진행된다.

새내기 공무원들은 먼저 실무강좌에서 행정시스템 운영자로부터 새올, 온나라, 재정, 회계 등 행정시스템 운영체계와 운영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특별강좌로 박금석 부군수의 특강, 성기일 행정과장의 군정 및 부서 소개, ‘하동 차의 역사와 고운 최치원’을 주제로 한 김동곤 차 명인의 특강, 외부 전문강사의 친절·웃음 서비스 교육, 선배 공무원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교양강좌로는 과소 실무담당으로부터 공무원에 대한 이해, 공무원 복지 및 복무, 공직자가 지켜야한 청렴자세, 대민 친절 및 전화응대 요령, 민원처리 절차, 직장내 성폭력 예방교육, 다문화 사회의 이해 등에 대한 교육이 마련된다.

이들 강좌와 함께 알프스하동 종합복지관 업무 및 복지정책, 공무원 노조 수련회, 화개장터·쌍계사·불일폭포·삼성궁·청학동 도인촌·구재봉자연휴양림 관광명소 탐방, 레일바이크 체험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새내기 공무원은 교육 마지막 날인 29일 그동안 받은 교육 전반에 대한 소감과 공직생활에 대한 포부를 작성한 뒤 임용장을 받고 부서에 배치된다.

군 관계자는 “신규 공무원 교육은 부서에 배치되기 전에 행정의 전반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윤상기 군수의 지시에 따라 사전에 이뤄진다”며 “교육 후에는 공직자로서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