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생발전 위한 연계사업 적극 발굴 후 협력 추진키로

[일요서울ㅣ진주 이형균 기자] 경남 진주시와 사천시는 19일 저녁 조규일 진주시장과 송도근 사천시장 외 양 시 부시장과 국장급 간부공무원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진주시청 전경
진주시청 전경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22일 사천시에서 있었던 첫 번째 만남에 이어 두 번째로 진주시에서 이웃한 두 지자체간의 우의를 다지고 상호 협조가 필요한 연계사업을 협력해 추진키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진주시가 제안한 진주-사천간 광역대중교통망 구축, 진주 정촌 - 사천 축동간 도로개설 건의, 축제ㆍ관광 등 상호 교류협력 등 3개 사업과 사천시가 제안한 진양호 수변생태벨트 조성사업 건의, 진주-사천간 광역자전거도로 개설 등 2개 사업, 총 5개 연계협력사업이 논의됐다.

또한 이번에 논의된 사업 외에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사업,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한 항공우주산업 활성화 등 기존에 추진해오던 두 지자체 연관 사업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 만남을 통한 실무협의회 구성과 상생발전을 위한 MOU체결 등을 통해 실질적인 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며 “서부경남 발전의 두 축인 진주시와 사천시의 긴밀한 협력으로 지자체간 상생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논의된 진주-사천간 광역대중교통망 구축사업은 진주 시내버스와 진주-사천간 시외버스, 사천 시내버스간 무료환승시스템 도입을 통해 대중교통의 광역 지ㆍ간선체계를 구축해 양 시를 오가는 대중교통 이용객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한 고질적 교통체증을 완화하는 사업이다.

또한 진주 정촌 – 사천 축동간 도로개설 사업은 국도 3호선과 33호선이 중복돼 상습 교통체증이 유발되고 있는 진주~사천 구간을 도로 신설을 통해 분리해 해당 구간의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사업으로 예비타당성 조사와 국토교통부의 노선 결정에 양 시가 공동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축제․관광 등 상호 교류협력 사업은 진주시의 논개제, 남강유등축제 등 10월 축제와 사천시의 와룡문화제, 자연산 전어축제 등 두 시의 대표축제를 공동 홍보하고 각 시의 관광명소를 연계한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해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더불어 사천시가 제안한 진양호 수변생태벨트 조성사업은 저습지 토양개량과 배수관 설치, 하천사면에 석축 시공 등을 통해 광역상수원인 진양호의 수질을 개선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 건의하는 등 문제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사천~진주 광역 자전거도로 조성사업은 사천시 사천읍(경남자영고등학교)에서 진주시 정촌면(강주연못)을 잇는 길이 6㎞(사천시 4㎞, 진주시 2㎞) 자전거도로 조성사업으로, 남부내륙고속철도 운행 대비 서부경남권을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망을 확충해 인접 시군 간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남해안 관광객 증가에 따른 자전거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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