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재)한국학호남진흥원 이사 간담회서 발전방안 모색

한국학호남진흥원 간담회
김영록(중앙) 전남지사와 한국학호남진흥원 위원들의 간담회

[일요서울ㅣ무안 조광태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9일 나주 소재 한 식당에서 (재)한국학호남진흥원 이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호남한국학 진흥과 민족문화 선양을 위해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학호남진흥원 정관에 광주·전남이 2년씩 순차적으로 재단 이사장을 맡도록 규정돼 있어 지난 7월부터 2년간 이사장을 맡은 김 지사가 이사상견례와 함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사장인 김 지사와 고석규, 김대현, 김성, 박석무, 박진현, 이영숙, 이원형, 이홍길, 홍영기 선임이사, 이종범 원장,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호남한국학 기초자료 집성, 고전문헌국역 및 편찬, 생활·청년·미래한국학 공유·확산 등 시책 공유와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김 지사는 “진흥원이 지난해 4월 개원한 후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짧은 기간에 호남한국학 허브 기관으로 자리매김토록 지대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이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전남지역에 산재한 호남한국학 자료가 멸실되거나 훼손되지 않도록 기초자료 조사·수집·보존·편찬 등 활동에 힘써주시고, 특히 진흥원이 한국학 전문가 양성 요람이 되도록 청년 한국학자 지원에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학호남진흥원은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상생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설립했다. 재단 이사회는 이사장을 포함해 15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축산농가 자정․개혁 대국민 약속 발표

-전남 6개 단체, 19일 “안전하고 깨끗한 축산업” 다짐-

전라남도는 축산단체협의회가 축산업 이미지를 쇄신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축산농가의 자정과 개혁의지를 담은 ‘축산단체 대국민 약속’을 19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축산단체 대국민 약속’ 발표는 가축 질병 발생과 축산농가의 가축 분뇨 무단 방류 등이 밝혀지면서 축산업에 대한 신뢰 하락과 이미지 훼손이 심각하게 우려된데 따른 것이다. 축산단체 스스로 나서 전국 동시에 진행됐다.

전남에서는 6개 축산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국민들에게 안전한 축산물 공급, 질병 차단방역, 깨끗한 사육환경 조성, 축산인 자정노력 경주 등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지속가능한 축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전남산 축산물을 사랑하고 애용해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스스로 변화하는 자정노력과 개혁 의지를 표명했다.

김양길 전라남도축산단체협의회장은 “이번 발표를 계기로 국민 기대에 부응해 국민과 축산인 모두 행복하고 웃을 수 있는 가치 있는 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윤환 전라남도 축산정책과장은 “국민들께 축산농가 스스로 바뀌어가는 모습에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며 “우리 축산물 소비 등으로 축산농가에 많은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국민 약속 참여 단체는 전남한우협회광주전남도지회, 한국낙농육우협회전남도지회, 대한한돈협회전남도협의회, 대한양계협회전남도지회, 한국오리협회전남도지회, 한국흑염소협회전남도지회다.

 

전남도, 가금 축산차량 농장 출입 금지

-철새 도래 시기 맞아 취약 농가 출입자 통제 초소 운영 등 방역 강화-

전라남도는 겨울철새가 본격적으로 돌아오고, 야생조류에서 저병원성 AI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철새 도래지 및 닭․오리 사육농가의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주요 철새 도래지 18개소에 차단방역 홍보를 위한 입간판 58개, 현수막 89개, 탐조객 발판소독조 54개를 설치했다.

육군 31사단, 해군 제3함대의 제독차량과 광역방제기 등을 활용해 철새 도래지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농협 공동방제단 99개단과 시군 방제차량 24대로 철새 도래지 인근 농가 소독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축산차량이 고위험성 철새도래지(과거 고병원성 AI 검출지역) 500m 인접 도로를 지나가면 GPS단말기 방송으로 차량 우회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중위험 철새 도래지에 대해서도 차량 우회 안내를 오는 25일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AI 위험 시기에 가금농장 축산차량 진입은 금지가 원칙이지만, 불가피한 경우 농장에 축산차량 진입 시 세척․소독을 한 후 출입토록 하고 있다. 또한 AI 발생 위험이 높은 오리 농장 출입자 통제를 위한 방역초소 14개소를 운영 한다.

전라남도는 또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높은 동절기 기간 중 과거 발생 지역, 밀집지역 등의 오리농장(74호)에 대하여 사육제한(휴지기)을 실시하여 AI 감염률을 낮추기 위해 강력한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서은수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에 철새가 본격적으로 날아오기 시작하면 고병원성 AI 유입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가금농가에서는 ▲철새 도래지 출입 자제 ▲축사 내․외벽 그물망 정비 ▲축사주변 출입구부터 울타리 둘레 생석회 도포 ▲축사 출입시 전용 의복과 신발 착용 ▲발판 소독조 설치 및 소독액 주기적 교체 ▲외부인 및 차량 출입통제 ▲농장 보관 왕겨 및 왕겨 운반차량 소독철저 ▲의심축 발생 시 신속히 신고(1588-4060) 등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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