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국적의 '웅진티-1100호' 예인선과 '웅진지-16호' 부선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오후 9시50분경 예멘 카마란섬 인근 해양에서 나포됐다. [그래픽=뉴시스]
지난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국적의 '웅진티-1100호' 예인선과 '웅진지-16호' 부선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오후 9시50분경 예멘 카마란섬 인근 해양에서 나포됐다. [그래픽=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외교부는 지난 17일 오후 9시50분경(현지 시각) 예멘에 나포‧억류됐던 3척의 선박(우리 국적 2척, 사우디 국적 1척)과 16명의 선원(우리 선원 2명 포함)이 지난 19일 오후 6시40분경(현지 시각) 사고발생 45시간 만에 전부 석방됐다고 20일 밝혔다.

외교부는 사건을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미국 등 우방국 및 사우디‧예멘‧오만‧UAE 등 인근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20일 새벽 석방된 우리 선원 가족에게 해당 사실을 통보했으며, 억류 해제된 선박은 사우디 지잔항으로 출발, 2일 후 도착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국방부‧해수부‧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 및 예멘‧사우디‧오만‧UAE 등 사건 발생지역 공관들과 협조해, 석방 인원이 지잔항에 도착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지속 중이다.

또 사고 발생 인근국 공관과 동 상황을 공유하고, 우리 국민 탑승 선박에 대한 안전조치 강화를 지시해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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