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시민과 공감하고 함께 참여하는 겨울철 화재피해예방 및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촉진을 위한 동시다발 홍보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화재 피해 사망자는 매년 40여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화재피해 사망자의 75명(57.7%)이 일반주택에서 발생했다. 또한 화재피해 사망자 총130명 중에서 62명(47.7%)가 겨울철(11월~12월)에 발생했다.

주택화재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거주자에게 화재사실을 빨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고 화재사실을 인지한 거주자가 신속히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만 모든 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주택용 소방시설은 서울시 기준 46.9%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 설치율인 49.34%보다도 낮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감을 통해 주택용소방시설 설치 필요성을 환기시키고자 다중이용장소에서 플레시몹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양천구 행복한 백화점 앞 광장에서 시민과 학생, 의용소방대, 소방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겨울철 화재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소화기 사용법’ 플래시몹 행사가 계최된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화재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단독주택에는 주택용 소방시설(단독경보형감지기, 소화기)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