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이하 재단)이 외국인 약 6,500명에게 최신 한국어‧한국문화 콘텐츠를 선보였다.

문체부와 재단은 영국 런던 올림피아 웨스트홀에서 개최된 ‘2019년 런던국제언어박람회'에서 현지 시각으로 지난 15일부터 3일간 한글관을 운영했다. 한글관에는 일반 관람객 및 타언어 기관 관계자 등이 방문하며 성대한 막을 내렸다.

문체부와 재단은 전 세계에 한글과 한국어‧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2015년부터 다수의 국제언어박람회에서 한글관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양 기관은 재단이 개발한 한국어‧한국문화 콘텐츠는 물론 올해부터 재단이 주관한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의 역대 수상작들을 한글관에서 선보였다.

또한 콘텐츠 전시 외에도 기초 여행 한국어 강의, 대금, 장구, 가야금 등 한국의 전통 음악 공연도 열었다. 또한 ‘한글 따라 써보기’, ‘한글 팽이 돌리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한국의 언어와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재단 사업 담당자는 “올해 한글관은 전시뿐만 아니라 강연,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선보여 전 세계 관람객들이 살아있는 한국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라며 “이를 통해 해외 한국어 수요자가 더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올해로 31회를 맞은 런던국제언어박람회는 세계적인 언어‧문화행사로 올해에만 해외 약 60개의 대학, 출판사 등이 참석했으면, 80회의 강연 및 전문가 세미나가 개최되었고, 약 6,500여 명의 관람객들이 박람회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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