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한끼 생신상

[일요서울ㅣ장흥 김도형 기자] 전남 장흥군 장흥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읍장 백형갑, 공동위원장 강경일)는 20일 행원1구에서 생일을 맞이한 홀몸 어르신 두 가정을 방문해 ‘행복한 한 끼’ 생신상을 차려드렸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겨울대비 내의를 전달하고 쌀 10kg를 지원하여 주었다.

홀몸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는 협의체가 장흥읍새마을부녀회(회장 송애자)와 연계해 85세 이상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월 추진해 오고 있다.

이 날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떡, 미역국, 고기, 나물, 간식 등 음식을 준비해 생신상을 차렸다.

생일을 맞이한 정 모(88세) 어르신은 “자녀들과 멀리 떨어져 있어 생일에도 찾아오지 못해 적적한 마음이 들었는데, 읍사무소에서 홀로 사는 나의 생일까지 정성스럽게 챙겨주시니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송애자 장흥읍새마을부녀회장은 “홀로 생신을 맞으시는 어르신들이 적적하지 않게 약소하나마 맛있는 생신상을 대접해 행복하시길 바라는 마음에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하게 됐다.”며 “어르신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생신상을 차려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백형갑 장흥읍장은 “부녀회와 연계하여 앞으로도 어렵게 살아가고 계시는 지역의 독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독거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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