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미술관(관장 김완기)은 오는 26일부터 12월 31일 까지  ‘조선후기, 민화로 물들다’展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호작도, 책거리, 산수화 등 다양한 주제를 그린 작품 24점을 전시한다.

민화는 누가 그렸는지, 어떻게 시작했는지 분명하게 알 수 없지만, 그 당시 살아가는 백성의 소망을 잘 담아낸 그림이라는 평이다.

민화에 등장하는 석류, 잉어, 복숭아, 모란 등은 제각각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나의 소재를 선택하여 그림을 그리기도 하지만, 비슷한 의미를 가진 소재를 여러 개 활용하거나 작가가 원하는 소재를 한 폭에 여러 개를 담기도 한다.

전주미술관 김완기 관장은 “민화는 단순히 예술을 즐기는 목적보다 누군가의 바람이나 소망을 담은 그림으로 보는 것이 옳다”면서 “이번 전시를 관람하는 관람객이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 바라는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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