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설물 초기대응 강화, 일자리 창출, 예산절감에 획기적 기여

[일요서울ㅣ통영 이형균 기자] K-water 통영수도센터(센터장 한주헌)는 '도서지역 시설관리인 제도'의 운영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시설관리인 주민들과의 오는 25일,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통영수도센터는 2010년 9월부터 통영시의 지방상수도 운영관리를 담당해오고 있으며, 50년 간 이어진 통영시의 숙원사업인 제한급수 해제를 통해 시민 물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통영에 소속된 여러 도서지역은 시설물 고장시 육지에서 담당직원이 도선으로 이동해야 하므로 즉시 접근이 어렵고 특히 야간 및 기상악화 시 도서지역 접근이 불가해 도서 주민의 수돗물 사용에 불편이 잇따랐다.

이에 K-water 통영수도센터(센터장 한주헌)는 해당 도서지역주민 중 시설물 고장 시 초기대응이 가능한 지원자를 선별해 시설물 관리인으로 임명해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위기상황 발생 시 초동조치 및 보고·대응토록 하는 '도서지역 시설물 관리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당초 2018년에 시범 실시했고, 주민들의 높은 호응과 만족도를 바탕으로 4개 도서지역을 추가해 확대 시행하는 제도로 2019년에는 총 15명의 시설물 관리인을 선임했다.

시설물 관리인들은 수도전문가들의 주기적인 교육을 통해 배수지 점검, 시설물 위기 대응, 계량기 교체, 중지, 개전 및 관로누수 초기대응의 업무를 수행 중이며, 2019년 1월부터 현재까지 167회의 시설물 점검과 57회의 긴급출동을 통해 안정적 수돗물 공급에 기여 하고 있다.

또한 이 제도는 도서지역의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져 주민소득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는데 2019년에만 인건비로 총 1500만 원이 지급됐고, 해당직원들의 출장비 절감 등 약 7000만 원의 예산절감 효과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등의 최종목표는 수십년째 이어오는 도서지역의 수돗물공급 불량을 해결 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K-water 통영수도센터는 IOT와 연계한 인프라 등을 구축함으로써 도서민들의 물복지 향상을 위한 체계적 시설 개선에 박차를 가함에 따라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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